Kumsung Publishing Co., Ltd - Purunet "Knowledge Management'
Name of Organization / Company: Kumsung Publishing Co., Ltd, Seoul,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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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y Title: Purunet "Knowledge Management' utilizing 'collective intelligence', 푸르넷 교사의 집단지성을 이용한 지식경영의 실천과 성공
Essay:
푸르넷 시스템은 이러닝 시스템(www.purunet.com), 튜터가 있는 공부방, 그리고 오프라인 교재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초등학교의 대면 수업과 e-Learning을 융합시킨 Blended Learning System으로 설계된 것이다.
푸르넷은 2000년 1호 공부방을 연 이래 2016년까지 전국에 공부방 수(교사 수) 3200개, 학생 12만 명, 매출 1억 4000만 달러를
달성, 대한민국 공부방 사업 분야 1위에 오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대한민국 사교육 서비스의 고정관념이었던‘교사가 학생
집으로 방문하는 시스템’을 ‘학생이 교사 집으로 찾아오는 시스템’으로 바꾸어, 교사의 역할을 전통적인‘Teaching'에
서‘Coaching'으로 변화시킨 푸르넷 시스템의 혁신성에 기인한다.
2016년부터 푸르넷은 또 다른 혁신을 꾀하였다. 바로 푸르넷 공부방 교사의‘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을 전략적으로 활용
한 '지식경영(Knowledge Management)'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집단지성이란 다수가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을 통하여 얻게 된 지적 능력의 결과로 얻어진 집단적 능력을 말하는데, 대한민국에서
는 네이버의 ‘지식in’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네이버의 ‘지식in’ 서비스가 불특정 다수의 지식을 이용한 경우라면, 푸르넷은 대학을 졸
업한 교사라는 특정한 ‘지적 자산’을 이용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푸르넷은 2016년을 ‘지식경영의 해’로 선포하고, 노나카 이쿠지로의 지식 창출과 관련된 이론을 현장에 도입하였다.
노나카는 지식에 대하여 과정 중심적인 개념을 보여 주고 있는 대표적인 학자로, 지식 창출은 SECI, 지식 창출의 공간, 지식 자원
이라는 3개 계층 간의 긴밀한 상호 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기업에서 이 이론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구체
적으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하면 되는지 그‘실천적 방법’을 찾지 못 한 것이 그 동안의 한계였다.
푸르넷은 지식 창조의‘실천적 방법론’으로서, 그동안 막대한 연구 개발 비용이 들던‘문제은행’의 문제 구축 방법을 Top-Down에서Bottom-up 방식으로 변화시키고자 하였다.
기존의 Top-Down 방식은 대한민국의 Test가 지역별, 학교별로 모두 다른 데 따라 중앙 연구센터에서 지역별 맞춤 서비스를 위해 모든 회사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는 구조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푸르넷은 공부방이 있는 금성출판사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2016년부터 전국에 분포한 3200개 푸르 넷 공부방의 교사라는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혁신을 꾀하였다.
실천 방법은 전국의 공부방 교사가 지역의 시험지를 거둔 다음 문제를 재가공해 데이터로 보내오게 하는 것이다. 푸르넷에서는 시
험대비와 관련된 모든 것을 지원하는 ‘푸르넷 족보(sam.purunet.com )’ 플랫폼을 새로이 구축하고, 기존의 문제은행 서비스는 물
론, 학교별 맞춤 기출문제를 제공하는 <우리학교 시험대비>라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였다.
이는 꿀벌(공부방 교사)이 꿀(전국 초등학교의 기출문제)을 모아 벌집(푸르넷 족보)에 넣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벌집이
Bottom-up 방식으로 계속 확장되어 가고 이것이 시스템 데이터베이스의 근간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문제의 저작권은 각 학교에 있기 때문에 문제를 재가공하는 작업은 교사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수거한 시험지는 중앙 연구센터로
보내오게 해 검수 후 푸르넷 족보에 탑재되었다.
2016~7년에 걸쳐 107개 학교에서 1650장의 시험지를 수거, 약 4만 문항이 구축되었다.
지식경영의 실천 과정에서 제일 어려운 부분은 교사들의 참여 동기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는 일이었다.
개인적인 노력과 시간을
요하는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문제를 보내 오는 교사에게는 푸르넷 공부방에서 통용되는 가상화폐인 ‘푸르넷 달러’를 포 인트로 주었고, 공부방별 랭킹을 월별로 게시하여 Reputation을 수여하는 등 다양한 동기 전략을 썼다. 그리고 정기적인 교사 교
육을 통해 문제를 만드는 작업이 교사 자신의 교수 학습 자료로 쌓여 간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2017년 말 푸르넷은 조직 경영, 고객 만족, 연구 개발 부문에서 다음의 3가지 큰 혁신을 거두게 되었다.
1. 3200명의‘집단지성’을 이용한 ‘지식경영’을 기획하고 실천해 ‘조직 경영’의 실천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 냈다. 회사는 공부방이
없는 경쟁사와의 지속적인 비교 우위가 가능해졌고, 교사는 자신만의 교수 학습 자료가 쌓이게 되어 자발적으로 동기화되었다.‘지
식경영의‘실천적 방법’을 성공적으로 보여 준 푸르넷의 시도는 조직 경영 면에서도 학술적인 면에서도 매우 의미가 크다 할 수 있
다.
2. 지역별로 교육 환경이 모두 다른 대한민국 학생(고객)들에게 출제 경향이 높은 맞춤 문제은행 서비스가 가능해짐으로써 고객들
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이는 곧바로 공부방 회원 증가와 매출로 연계되어 2017년 말 기준 공부방 3320개, 학생 13만 2500명, 매
출 1억 6100만 달러라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교사 자신의 교수 학습 자료가 계속해서 푸르넷 시스템 안에 쌓
이게 됨으로써, 그 편익성으로 인해 교사가 경쟁 회사로 이직하는 비율도 낮아졌다.
3. 과거 소수의 전문가 집단이 문제은행을 개발할 때보다 연간 13만 달러라는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절감되고 이는 앞으로도 계
속될 것이다. 이와 함께 Bottom-up으로 선순환적으로‘커 가는 Web'의 개념을 도출했다는 점도 연구&개발 분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교사의 암묵지에 머물던 지식(문제은행 콘텐츠)을 형식지의 형태로 끌어내고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다시 지식을 창조하고 확
대 재생산하게 한 푸르넷의 2016~2017년의‘지식경영’시도는 콘텐츠 생산 방법으로 ‘교사’라는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문제은행 콘
텐츠 개발과 관련된 선순환 체계를 확립한 ‘지식경영’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 할 수 있겠다.
Attachments & Li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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