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Asia-Pacific Stevie Awards Gold Winner - Songpa-Gu Office 송파구청
Company: Songpa-Gu Office, 송파구청, Seoul, South Korea
Category: Award for Excellence in Innovation in Consumer Product & Service Industries
Entry Title: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Maternity care center has become a new maternity trend in fast changing Korean society. It is usually operated in private sector, so high-cost, unsanitary and unsafe problems has been occurred continuously.
So, Songpa-Gu Office has determined to offer maternity care service in public sector to make without cost burden, comfort and convenient maternity circumstances. In 2014, they has opened the first public maternity care center, "Songpa Maternity Care Center" on a nationwide scale for the first time.
우리나라는 13년째 출산율 1.3명(OECD가입국 기준,2014년 통계)을 넘기지 못한 세계 유일한 나라다. 미래 국가 경쟁력을 위협하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우려 섞인 지적에 비해 아이를 낳고자 하는 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출산장려 정책은 미미한 수준이다. 아이를 편하게 낳고 키울만한 여건이 확보되지 않으면 출산율 증가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산후조리 문제다.
사회변화와 함께 새로운 출산문화로 자리잡은 산후조리원이 대부분 민간에서 운영됨에 따라 고비용, 위생, 안전상의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었다. 또한 여성 건강관리시설이 분산되어 있어 이용에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송파구는 산후조리서비스를 공공의 영역에서 제공함으로써 비용부담 없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출산환경을 조성하고자 2014년 전국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 제1호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를 개관했다.
지상5층, 지하2층 규모(연면적 2,896㎡)로 건립된 이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분산 시행해왔던 여성정책과 관련 인프라를 한 곳에 집약시켜 놓았다는 점이다. 가족계획부터 출산 전․후, 육아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출산여성․신생아․주변가족 모두를 위한 원스톱 토탈케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 산후조리만 담당했던 민간산후조리원과는 차별화된 송파구만의 특별 시스템이다.
센터는 크게 산후조리원, 출산 전․후 헬스케어시설, 공립 어린이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시설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최첨단으로 설비되었으며, 임신준비부터 육아교실까지 출산가족의 건강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산모건강관리를 위한 모든 매뉴얼은 서울대학교 간호학과와 MOU 체결을 통해 전문성을 살려 제작했다. 그리고 이를 민간에 보급하여 산후조리서비스의 표준화된 지침서로 활용토록 했다. 민간분야 서비스 개선의 자발적인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특히 비용, 위생, 안전상의 문제로 민간 산후조리원이 뜨거운 감자가 되었을 때 이 센터는 예방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관리하여 개원 이래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시설별 천차만별인 산후조리원 이용료의 거품 감소를 위해 가격공시제를 도입하는 한편 민간의 70% 수준(2주 190만원)으로 비용을 줄여 이용자들의 부담을 완화했다. 더불어 전체 산모실의 25%를 사회적 약자 계층에 우선 배정함으로써 공익형 산후조리원으로써 모범을 보였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의 지지를 받아 관내 의사회, 의료기관, 대학 등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협력을 더 강화시켜 여성건강관리사업을 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모유수유실천운동, 산후우울증 예방사업, 산모도우미 파견 등)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
그 결과 2014년 12월 개관 후 세달 만에 산후조리원은 만실이 되었고 현재는 6개월 전 사전예약이 필수일 정도로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 등 수많은 기관들이 다양한 출산장려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낸 정책은 드물었다. 그러나 산모건강증진센터는 저출산 해법으로 산후조리원 이용에 대한 고민을 전국 최초로 다룬 점이 시민들에게 큰 화제가 됐고, 주요 공중파 TV 등 많은 언론에서는 저출산 사회의 새로운 대안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제시하는 롤모델로써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를 소개했다.
전국 최초, 선례가 없었던 사업이었음에도 개관 전 4년동안 체계적으로 준비한 덕택에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이는 수치적으로도 입증이 됐다. 2014년 송파구 출생아 수는 6,001명으로 서울시 1위(서울시 25개구 평균 3,348명)를 기록하며 출생아 최다구로서의 입지를 굳힌 것. 전국범위에서도 10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이낳기 좋은 출산환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송파구로의 인구전입을 최대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후조리를 공공의 영역에서 다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부산시, 중국, 일본 등 국․내외 40여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센터를 방문해갔으며,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많은 후보자들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확대 법안과 가격공시제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수십 건 발의된 가운데 지난 12월에는 지자체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의 법적근거를 마련해주는 개정법률안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했다.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는 관리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었던 민간산후조리원을 공공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바람직한 산후조리문화를 이끌어냈다.
이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가장 절실한 욕구를 반영한 사업으로써, 향후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프로그램들을 업그레이드하여 이 센터를 거점으로 여성생애 건강관리, 나아가 건강한 가족기반을 만드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Supporting Materials